광주 남구, 초여름 날씨 ‘위해 해충’ 모조리 잡는다

입력 2019년05월14일 05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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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주 남구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초여름과 같은 기온 상승으로 각종 감염병과 위해 해충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하계 집중방역에 본격 돌입하기로 했다.


남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관내 16개동 전역에서 하절기 방역이 진행된다.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온 상승으로 인해 모기를 포함한 위해 해충의 알이 유충과 성충 단계로 발전해 가는 사이클이 빨라져 위해 해충의 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가 계속 확대되고 있고, 일본 뇌염 주의보까지 발령되는 등 방역작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남구는 13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약 5개월간 방역 인력 및 장비를 총 동원해 본격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구청 보건소 소속 기동반을 비롯해 민간 위탁 방역기관 4곳에서 운영 중인 차량용 방역장비 17대와 휴대용 방역장비 77대 등 총 94대를 투입해 감염병 예방 및 쾌적한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관내 16개동 지역은 4개 권역으로 나뉘어 방역 작업이 펼쳐진다.


보건소 기동반과 민간 위탁 방역업체는 공동으로 주택가 밀집지역 및 하수구, 쓰레기 처리장, 물 웅덩이 등 민원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소독 방식은 경유에 약제를 희석해 살포하는 연막소독을 지양하고, 물에 약제를 희석해 분사하는 친환경 연무소독이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무소독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며, 동시에 주 4회 정도 분무 소독을 실시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게 남구의 의중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민원 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방역 콜센터를 운영하며, 관내 16개동 행정복지센터에 휴대용 분무기 2대씩을 비치해 비좁은 골목길 등 보건소 기동반이나 민간 위탁 방역업체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직접 장비를 대여해 방역 소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감염병의 주요 매개체인 모기에 대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제가 필수인 만큼 모기 서식지 및 취약지를 발견한 주민들께서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관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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