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사건' 고유정 얼굴 공개,…'신상공개 이틀 만에 유치장서 조사실 이동 중 포착 '

입력 2019년06월08일 11시38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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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앞서 지난 5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고씨의 얼굴,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지난7일 오후 4시경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 카메라에 노출됐다.


고씨는 그간 언론에 노출될 때면 '동부경찰' 체육복 상의 등을 뒤집어 써 얼굴을 숨겼다.


이날 카메라에 포착된 고씨는 포승줄과 수갑에 묶인 고씨의 오른손엔 흰색 붕대가 둘둘 감겨 있었다. 얼굴을 가렸던 긴 머리카락은 뒤로 묶었으며, 표정은 담담한 듯 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여객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고씨가 해당 여객선에서 피해자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지를 바다에 버리는 모습을 포착했으나 구체적인 개수 등은 식별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고씨 진술 등을 바탕으로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제주∼완도행 여객선 항로와 완도항 인근, 경기 김포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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