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전국 17개 시도의회 참여 '한국의정정보협의회' 설립

입력 2019년06월12일 16시41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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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의 세 번째 전국적 지식정보 공유협력 네트워크인 '한국의정정보협의회'가  1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14개 광역시도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한국의정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이 현재 운영 중인 ‘국회·지방의회 의정정보시스템(http://clik.nanet.go.kr)’을 기반으로 국회와 지방의회 간 정보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이다.

 

국회도서관은 이날 우선 17개 광역시도의회와의 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243개 모든 지방의회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국회·지방의회 의정정보시스템’을 지방의회 의정자료와 국회, 국회도서관의 입법정보를 수집·정리하여 통합 제공하는 ‘대한민국 의정정보 포털’로 내실화해나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와 더불어 지방자치의 한축을 담당해왔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지방분권의 핵심 기둥”이라면서 “지방자치제도 부활 후 1991년 첫 지방의회가 출범할 당시에는 지방의회의 대내외적 환경이 열악했지만 28년이 흐르는 동안 제도적으로 많이 개선되고 점진적인 발전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데 정보제공이나 인력지원 면에서 충분치 못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국회도서관은 5년 전 국회와 지방의회간 의정자료들을 공유하기 위한 ‘국회·지방의회 의정정보 시스템’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국회와 지방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의회민주주의 발전과 지방분권시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광역 시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많은 역량을 집중했고, 향후 법 개정 이후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특히 자치입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의정활동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토대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정정보협의회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공존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회도서관의 지식정보 자원을 공유하는 것은 지방의회 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오는 6월 26일 ‘국회도서관 학술정보협정 2000번째 체결 및 지식정보 SOC(Share, Open, Connect) 전략 선언’을 앞두고 지난 4월 ‘한국법률정보협의회’ 출범에 이어 ‘한국의정정보협의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이로써 국회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학술정보, 법률정보, 의회정보 협력의 플랫폼이 모두 마련되었다”라면서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입법·정책·학술자료 전체를 디지털로 데이터화해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국가 데이터 기반자산으로 만들겠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 ‘한국법률정보협의회’ ‘한국의정정보협의회’ 3대 전국 네트워크를 통한 개방, 공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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