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4부두에 中기업 분유공장 설립

입력 2019년07월05일 21시3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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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위안그룹, 200억 투자·10월 준공 '자유무역지역 비관세, 지리적 장점 '

[여성종합뉴스] 인천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영유아, 분유, 이유식 제조 기업인 성위안(聖元)국제그룹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인천항 내항 4부두에 분유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성위안그룹은 1천700만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해 이달 중 공장 건립 공사에 착수, 오는 10월 말 준공할 예정으로 인천항 자유무역지역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전 자동화 시설을 갖춘 최첨단 공장이 들어서면 시험 가동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연간 2만t의 분유를 생산해 전량 중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연간 6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인천항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위안그룹은 인천항이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자유무역지역이어서 비관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인천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위안그룹은 2016년 프랑스 남부 칼레지방에 대규모 현지 분유 공장을 설립해 연간 10만t의 분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수년 내에 인천항에 제2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유아용 식품 수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항 자유무역지대에 제조업이 들어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항만과 연계된 투자유치 활성화에 총력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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