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서호면 아천노인회, 오래된 골목길에 미술관 개관

입력 2019년07월18일 13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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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영암아리랑이 탄생한 이곳 아시내에 골목 미술관이 꾸며졌나이다. 눈길 머물고 발길 닿는 곳에서 아리랑의 정취를 느끼시면서, 인류를 감동시킨 세기의 명화 24점과 경건한 마음으로 마주하시옵길 청하나이다.”


서호면 아천마을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가 골목 미술관의 개관을 알리고 있다.


오래된 골목길 담벼락을 수선하고 새롭게 페인팅하여 개관한 이 골목 미술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 복제품 24점이 고급액자에 담겨 전시되어 있다.


그림에 전혀 관심이 없던 마을 노인들에게 그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을뿐 아니라 인근 정우요양원에서 생활하시는 노인들과 마을 방문객들에게 그림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골목 미술관을 개관하기 위해 3개월간 노력한 아천노인회(회장 김형호)는 이전에도 마을 전체 가구에 문패와 우체통을 달아주고 국기 게양대를 설치해 주는 등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왔다.


멋스러워진 골목길을 접한 한 주민은 “골목 미술관 덕분에 마을 산책하는 시간이 더 풍요로워진 것 같다.”며 “점점 규모를 키워나가 우리 마을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이 되어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소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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