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자녀보육 ‘숨통’ 연다

입력 2019년07월23일 08시1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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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거점형 공공직작어린이집 사업부지 현장점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가 중소기업 종사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우선적으로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추진하는 2019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공모사업에서 올해 들어 서울 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사업자에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운영 중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단 한 곳뿐이며 사업을 추진 중인 곳도 마포를 제외하면 1개소에 불과하다.

 

규모가 작고 영세한 중소기업일수록 직장어린이집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등 근로자들은 특히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기기는 게 더욱 어려운 현실이다.

 

구 관계자는 “비정규직 등 직장인들의 어려운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마포구 최초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집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는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 주변에 사업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 19일 신축 어린이집 관련 설계용역 공고를 실시했다.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신축 예정인 마포구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연면적 330m², 총 4층 규모에 어린이 70~85명을 돌볼 수 있는 크기로 건립된다.

 

총 58억 원 규모의 건립비용은 고용보험기금 46억4천만 원(80%), 서울시 9억9천만 원(7%), 마포구가 1억7천만 원(3%) 등을 분담한다.

 

마포구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주중, 주간은 물론 저녁 6시 이후나 주말에도 일을 하는 부모들이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특수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마포에 거주하거나 마포구 내 중소기업 등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자녀를 대상자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내 주요 업무지역에서 근무하며 마땅한 직장어린이집이 없어 고민이 큰 부모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육환경 개선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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