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어르신 ‘장수사진’ 선물

입력 2019년07월25일 08시2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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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습 담아드립니다

청춘Studio 장수사진촬영 헤어메이크업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좋은 모습을 간직했을 때 미리 사진을 찍어놓으면 무병장수를 하게 된다고 해서 붙여진 ‘장수사진’은 영정사진의 또 다른 이름이다.

 

마포구는 성산2동 저소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찍어드리고 직접 전달까지 해주는 ‘청춘Studio-장수사진촬영’ 사업을 진행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12일, 성산2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저소득 어르신 32명을 대상으로 ‘청춘Studio-장수사진촬영’ 사업이 진행됐다. 사진 촬영은 지역주민인 신문섭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한편, ‘청춘Studio-장수사진촬영’ 사업은 ‘성메간데힐링콘서트’ 사업과 함께 2019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되어 총 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진촬영이 진행되었던 성산2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는 의상실, 미용실, 촬영스튜디오, 건강상담소 등이 설치되어 실제 사진관을 방불케 했다.

 

메이크업과 머리손질은 성산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배부 받은 번호표 순서대로 한복을 골라 입고 헤어, 메이크업 등의 단장을 마치고 단상에 올라 장수사진을 촬영하였다. 배우자와 함께 참석한 분들께는 추가적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드리기도 했다.


특히, 강당 한쪽에 건강상담소를 설치하여 찾동간호사가 어르신들의 혈압, 당뇨를 체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도 확인해드렸다.

 

7월 22일에는 촬영된 장수사진을 액자로 제작하여 성산2동 복지플래너와 성산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어르신댁으로 배달해드렸다. 장수사진과 과일 등을 직접 전달해드리면서 어르신들의 안부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장수사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장수사진을 집에 걸어 놓아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멋지게 찍어주고 배달까지 해주니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장수사진을 찍어두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사진을 받은 어르신 모두 무병장수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서 따뜻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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