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독립운동가 윤기섭 기념비 제막식 열려

입력 2019년08월17일 10시4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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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은평구는 지난 14일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윤기섭 선생의 유족, 국회의원, 구의원, 광복회 등 은평구보훈단체장 및 회원, 구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의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은평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과 제74회 광복절을 기념하여 지역의 독립운동가인 규운 윤기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가로 1.4미터, 세로 0.6미터, 높이 0.8미터의 직육면체 형태의 기념비를 만들었다. 기념비의 전면에는 은평문화재단 이사 림스켈리 대표이신 임정수 작가의 글씨로 각인한 선생의 유언과 건립취지에 대한 글과 청동으로 새긴 인물 사진을 함께 배치하였고, 배면에는 약력을 각인했다.


규운 윤기섭 선생은 1911년 서간도로 망명하여 이시영, 이동녕 등과 함께 한인 자치기관 '경학사'를 설립하고, 산하에 신흥무관학교를 창립하여 10년 동안 신흥무관학교의 학감 및 교장으로 역임하면서 군사 인재들을 양성했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임시의정원 의장과 임시정부 삼일절기념준비위원회 주석, 군무부 차장 등으로 활동하였다. 해방 후 제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지만 한국전쟁 당시 거주지였던 불광동에서 납북되었다가 1959년 서거하였다. 냉전시대 납북이라는 이유로 선생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된 바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광복 후 환국하여 거주하셨던 불광동 생거터와 가까운 연신내 물빛공원에 윤기섭 선생의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개최하게 되어 의미 있는 광복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과거 일제에 대항하여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에 대한 선양사업 등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보훈의식에 대한 범구민적 공감대 형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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