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얘들아~키친을 부탁해 청소년 조리체험교실

입력 2019년08월17일 14시0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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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관내 전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150여명을 대상으로 “얘들아 키친을 부탁해!” 조리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요리교실은 7월 29일(월)부터 8월 14일(수)까지 총 8회에 걸쳐 방배보건지소 식생활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아동에게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요리 실습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서초구 무료급식지원 아동 중 61.1%가 꿈나무카드를 이용하여 식사를 해결하고 있으며, 무료급식의 혜택으로 결식아동은 감소했으나 편의점 간편식품 이용으로 인한 고열량저영양식품 섭취로 영양불균형 등 소아 비만 등의 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식생활 교육과 함께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체험교실을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리체험교실 만족도조사 결과 재참여여부가 97%로 매우 높았으며 올해 신청인원은 작년대비 2배가량 증가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요즘 여러 매체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쉐프의 꿈을 키우고자 하는 아동들도 다수 참여하였다.   


K 지역아동센터 아동 김00(11세)군은 한 부모 가정으로 외식 빈도가 높았다. 김 군은 “엄마가 매일 늦게 퇴근하셔서 저녁을 편의점에서 자주 사 먹었어요. 요리를 어렵게만 생각했고 특히 ‘파에야(스페인 볶음밥)’는 외식으로만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친구들과 같이 요리해보니 혼자서도 집에서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S 지역아동센터 최00(12세)양은 “요즘 TV에서 쉐프들의 요리방송을 자주 보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저도 쉐프가 된 것 같았어요.”라고 전했다. 


가정에서의 “집밥”의 중요성은 대두되고 있으나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집밥을 기대하기 어렵고, 간단한 요리방법조차 배울 기회가 적어 외식 및 가공식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요즘, 손 쉬운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조리체험교실은 아이들에게 요리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하면서 오감을 발달시키고 만드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존감 향상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한 식탁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건강과 꿈을 함께 키우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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