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무더위 식히는 이웃사랑에 ‘잔잔한 감동’

입력 2019년08월23일 08시4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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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동 주민센터에 전달된 성금 2백만원 우)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16일, 성동구 금호1가동 주민센터에 한 가족이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가족은 최근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청년의 사정을 전해 듣고 주민센터를 찾아왔다. 청년은 급성 폐렴의 후유증으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밥을 먹지도 움직일 수도 없고 부모님마저도 장애가 있어 정신적·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평소 기부의 뜻이 있던 가족은 “처음엔 다른 단체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내 주변의 이웃을 돕는 일이 먼저’라는 생각에 주민센터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자녀 이름으로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년에게 지정기탁 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위기에 처한 청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선뜻 기부를 결심한 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이러한 좋은 마음이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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