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사랑이 꽃피는 ‘행복학교 사랑愛 도서관’

입력 2019년08월31일 09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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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학교_사랑애도서관(도넛소파,창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가 30일 ‘우리가 꿈꾸고 만드는 행복학교’ 2호교 「성내초등학교 사랑愛 도서관」을 선보였다.
 

“달라진 도서관을 처음 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 알록달록한 색깔과 재미있는 모양의 의자들,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학교에 와있는 느낌이었다”


사랑愛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한 학생은 책을 읽고 공부만 하던 도서관이 ‘재미있는 배움놀이터’가 되었다며 행복학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선보인 ‘성내초등학교 사랑愛 도서관’은 강동구가 성일초등학교에 이어 선보이는 행복학교 2호교이다.


낡은 책상과 의자가 빼곡히 들어서 답답하던 기존의 독서공간을 계단형 마루와 다락방 형태의 독서공간, 형태를 달리하는 오픈형 책꽂이 등으로 꾸며 자유롭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계단형 마루와 마루 아래 다락방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 집에서 책을 보는 것처럼 자유롭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네모난 형태의 책꽂이를 타원형태의 책꽂이, 소파형 책꽂이, 채광을 고려한 오픈형 책꽂이 등 변화를 줘 재미를 더했다.


서로의 등만 보이던 일방향 형태의 책상과 의자를 없애고 마주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도넛형태의 소파를 설치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을 친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사랑愛 도서관이 개관하자 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도서관을 구경 오고, 앉아서, 누워서, 친구와 등을 맞대고 책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성내초 등 5개의 초등학교와 강명중 등 5개의 중학교를 행복학교로 선정하고 학교별로 1억원,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간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디자인TF팀을 꾸려 기획부터 공간설계, 감독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강동구 공공건축가가 디자인디렉터로, 도시경관총괄기획가가 자문으로 나서 학생들의 감성과 재능을 살려줄 즐거운 학습공간을 만들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성내초등학교 도서관 분위기가 확실히 바뀌었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이렇게 행복하고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라며, “앞으로 남은 행복학교의 모습도 기대해달라”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강동구 행복학교는 성일초와 성내초에 이어 9월 4일 한영중, 9월 5일 천호중, 9월 9일 고덕중 등 순차적으로 개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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