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 직원 추석맞이 봉사활동 올해도 이어져

입력 2019년09월11일 07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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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봉사활동 지난 11일 삼성동에 위치한 행복한 마마식당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봉사활동이 열렸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 전 직원이 추석명절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방문하는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관악구청 직원들은 매년 설, 추석 명절마다 지역의 이웃을 찾아가 살피고 따뜻함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자원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경로당, 복지시설, 한 부모 가정, 홀몸 어르신 가정 등을 방문한다.


단절되고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게 생활에 어려운 점이 없는지 안부를 묻고  집안 청소, 어르신 머리 염색해 드리기, 책 읽어 드리기, 급식봉사, 시설물 안전점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공무원만이 아니라 자원봉사캠프를 중심으로 한 지역봉사자들도 동참하는 민-관 합동의 폭 넓은 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모은다.


지난 10일 박준희 구청장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박 구청장은 삼성동시장 입구에 위치한 행복나무에 방문해 다문화 가족, ‘행복한 마마식당’ 아이들과 함께했다. 아이들과 한국의 송편, 중국의 월병, 러시아의 바레니키 등 나라별 전통음식을 만들어 보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명절을 타국에서 보내며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러시아, 몽골 등 이주여성 봉사단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을 한 한 이주여성은 “아이들과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눠 먹으니 봉사하는 기쁨은 물론, 타국에서도 따뜻한 명절을 맞이해 행복하다”고 전했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 행복한 마마식당의 아이들도 직접 만든 음식을 같이 먹으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즐거운 게임을 하는 놀이시간도 이어졌다.


행복한 마마식당은 ‘마을엄마와 마을아이들의 행복한 식당’이란 뜻으로, 관악구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를 매개로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식당이다. 행복나무(신림로 143)에서는 매주 화요일, 맞벌이 가정 등으로 바쁜 엄마를 대신해 마을엄마들이 40여명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저녁 밥상을 차려주는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명절 때마다 이어지는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은 관악구의 전통”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모아 따뜻한 지역공동체, 더불어 으뜸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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