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연. 사람. 문화' 탐라문화제, 내달 9일 개막

입력 2019년09월23일 19시38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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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 "문화명소들을 재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성종합뉴스] 제주도 '자연이 탐나·사람이 탐나·탐나는 제주문화'를 주제로 한 제58회 탐라문화제가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탐라문화제는 빼어난 자연과 더불어 성장해온 제주의 사람들, 그리고 그 어울림 속에서 피어난 제주문화의 정수를 만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58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탐라문화제는 탐라개벽신위제, 길 트기, 개·폐막 행사로 이루어진 '기원축제', 퍼레이드 페스티벌, 거리페스티벌로 구성된 '문화의 길 축제', 제주다운 색의 발견을 통해 전통문화의 보존을 추구하는 '제주문화축제', 세대와 지역 간의 소통으로 문화예술에 활력을 불어넣는 '참여문화축제' 등 4개 핵심 축제로 구성된다.


탐라문화제의 백미로 자리한 제주문화 가장행렬 퍼레이드 구간도 확장, 기존 남문사거리에서 출발해 축제장인 탐라문화광장까지 이르던 구간이 올해는 제주시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원도심 중심지역인 동시에 관광객과 도민들의 왕래가 많은 동문의 중심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관광객 및 도민들의 축제 접근성을 높였다. 특설 무대 외에도 북수구광장과 산지천변에도 무대가 설치된다.


산짓물 공원은 무형문화재, 이동박물관, 탐라문화제 역대자료 전시 등 '제주 문화'를 주제로 꾸며진다.


이번 탐라문화제는 공연과 문화교류 위주 행사에서 전시분야까지 확대된 국제문화교류축제로 개최한다. 그 중 국제문화교류전은 10월 초부터 폐막일인 10월 13일까지 산지천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에는 국내 6대 광역시 작가를 비롯해 미국, 대만, 일본, 몽골, 브라질 등 해외 작가들도 참여한다.


축제 개막 전날인 8일에는 축제의 성황과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개벽신위제가 봉행된다.


9일 개막공연에서는 삼성혈에서 채화한 '향불'을 제주 문화의 발전을 염원하는 '문화의 빛'으로 밝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한, 한글날이자 축제 첫째 날인 9일엔 한글의 원형인 제주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제주어퀴즈대회와, 제주어동화구연·제주어노래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10일에는 서귀포시 민속예술축제가, 11일에는 제주시 민속예술축제가 열린다.


폐막일인 13일에는 세대 간의 소통이 기대되는 청소년 예능페스티벌 결선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난타 및 제주어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축제기간 동안 댄스· 연주· 마임 등의 퍼포먼스 퍼레이드를 진행함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부재호 제58회 탐라문화제 대회장은 "올해도 탐라문화제를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도심 속 축제로 기획했다"며 "문화명소들을 재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개최하기 시작해 1965년 제4회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종합문화축제로 전환됐고, 2002년부터 탐라문화제로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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