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신한금융그룹, 성별균형 인재양성 위한 자율협약 체결

입력 2019년09월25일 12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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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26일(목) 신한은행 본사(중구 소재)에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과 ‘체계적인 여성 인재 육성을 통한 여성 고위관리자 확대, 일·생활 균형 지원 지속 강화 등의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취임 후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기업과의 첫 번째 자율협약이다.
   

이번 협약은 그간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동반관계)」 기업과의 자율협약 중 11번째 협약이며, 금융권기업으로는 7번째임


협약식에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병철 신한금융지주 그룹 브랜드 홍보 부문장, 왕미화 신한금융지주 더블유엠(WM) 사업부문장,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김효정 신한카드 상무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정옥 장관은 협약식에 이어 학교 밖 청소년을 인턴으로 고용한 ‘까페 두드림(Do Dream)’을 방문하여 청소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노력을 격려한 후 신한금융그룹의 여성 고위관리자 육성 프로그램인 SHeroes(쉬어로즈)*를 이수한 여성 부서장, 육아휴직 중에 승진한 여성, 육아휴직 경험이 있는 남성 직원 등이 참석하는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은 2013년 가족친화인증제를 시작으로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및 학교 밖 청소년의 일자리·문화예술창작 지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등돌봄나눔터 시공 등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공고한 파트너십(동반관계)을 구축해 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성 고위관리자 육성 프로그램인 SHeroes 참여 대상·기관 및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경영진으로 성장할 여성 후보군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한 SHeroes는 당초 여성 임원 및 부서장을 대상으로 계열사 4곳에서 시행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대상 직급과 규모를 확대하여 8개 계열사로 운영하며 향후 전 계열사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여성 인재 육성 원칙(ROSE-① (R)elationship 네트워킹 강화 ② (O)pportunity 다양한 직무경험 부여 ③ (S)egmentation 생애주기별·직급별 특성화 교육 ④ (E)nvironment 성평등 환경)을 반영하여 멘토링, 컨퍼런스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여성 경영진에게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16개 계열사 대표(CEO)의 평가 항목에 ‘여성리더 육성 및 여성인재풀(pool) 확대’를 포함하여 매년 인사평가에 활용하는 한편, 채용, 직무, 승진, 보상 등 전 영역에서 성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장관 취임사에서 강조하신 “‘진정한 성평등 사회 실현’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한이 대한민국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여성가족부와 함께 조직 내 다양성, 포용성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여성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금융 분야에서의 성별균형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이 금융 산업 전반의 균형 잡힌 성장과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여성 고위 관리직 양성 프로그램의 선도사례가 널리 전파되어 더 많은 금융 기업이 협약에 동참하고 우리사회 전반에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 근로자는 다른 업종에 비해 많으나 여성관리자 비율은 저조한 금융권에서 성별 다양성 제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금융권 기업들과의 자율협약을 연이어 체결하고 있다.
 

또한, 금융권 여성 임원 확대 장애요인 및 개선방안 연구를 포함하여 기업 내 성별 다양성 구축 방안,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한 제도화 방안 등을 연구 중에 있으며, 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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