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암사초록길 조성 재추진

입력 2019년10월18일 04시2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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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지난 11일~13일에 열린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당초 목표인 10만 번째 서명자가 나왔다.
 

지난 4월 시작된 암사초록길 서명운동 캠페인은 6개월만에 10만명 목표를 달성하게 되었으며, 이것은 강동구 전체 인구로 봤을 때 4명 중 1명꼴로 서명한 셈이 된다.


이로써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서울 암사동 유적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해 한강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석기 유적 중 최대 규모인 서울암사동유적의 역사성을 복원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서울암사동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전달하고 이와 함께 서울암사동유적 주변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암사초록길 사업이 재추진되어야 함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 결과, 사업 확대를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현재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 현장에는 선사유적박물관과 선사체험교실이 있긴 하지만, 선사유적의 생활 흔적은 대부분 땅속에 있기에 6천년전 선사유적의 중요성을 알리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에 한강과 선사유적지를 연결한 암사초록길을 서울의 명소로 만들어 시민들이 유적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멀게만 느껴졌던 10만 서명운동이 선사문화축제기간에 목표가 달성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암사초록길이 강동구 주민은 물론 서울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와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사초록길 사업은 2011년 서울시에서 착공하였으나 사업경제성 미흡, 시민공감대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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