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순천사건 특별법 제정 집중

입력 2019년10월21일 19시3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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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여순사건 추모문화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가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21일 국회에서 박병호 행정부지사와 국회의원, 유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법 제정 기자회견 및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회에 계류 중인 여수‧순천 10‧19사건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특별법을 발의한 주승용, 정인화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족 대표, 시민 대표 등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발언을 이어갔고 유족 대표 2명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장소를 국회 안으로 옮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성환, 이용주, 윤소하 국회의원 등이 추가로 합류한 가운데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추모문화제에서는 추모사, 발제토론, 추모공연 등이 펼쳐졌다.


전라남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14일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면담을 통해 특별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촉구해나갈 예정이다.


박병호 부지사는 “지난 2010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를 통해 국가가 무고한 양민을 학살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후속조치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에서 학술대회, 사진전시회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나서 진상을 밝히고 불행한 과거를 정리해야 할 때”라며 “국회가 힘을 모아 특별법을 제정해 억울한 희생자의 한을 풀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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