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사회적경제 영역 확대, 인재육성 시스템 구축해야

입력 2019년11월10일 07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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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발전대토론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민간의 평가는 책임행정과 경쟁유도 등의 측면에서 유익한 만큼 변화에 적응하고 발전된 형태로 평가방식과 체계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완주의 사회적경제 영역을 확대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역 인재를 키우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됐다.


완주군과 한국자치행정학회(학회장 주상현), 완주군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이종민)는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과 유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역량 강화와 혁신전략 마련을 위한 ‘미래발전 정책 대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승빈 한국지방자치학회 자치역량평가 위원장(명지대 교수)이 ‘지자체의 합목적성을 위한 평가체계 개선’에 대해, 국승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은 ‘농촌 사회적경제 혁신전략과 완주군 소셜굿즈’에 대해 각각 발제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임승빈 위원장은 이날 제1발제를 통해 “민간의 지자체 평가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책임행정과 경쟁유도, 국민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유익하다”며 “그래서 평가 방법론에 대한 정교화에 그치지 않고, 사회변화를 감지하고 주민 욕구를 반영하는 평가내용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 “지자체 평가는 기존 평가방식과 체계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고 더 발전된 형태로 지속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평가기관은 피평가자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참여적인 평가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국승용 본부장은 제2 발제에서 “농촌의 사회적경제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농촌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함은 물론 농업계의 관심 확대, 농협의 인식과 사업체계 전환, 활동력 있는 인력의 귀촌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 본부장은 이어 “완주 사회적경제의 핵심은 로컬푸드”라며 “로컬푸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영역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인재를 키우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곧바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주창범 한국지방자치학회 자치역량평가 자문위원, 조승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최낙관 전 한국자치행정학회 회장, 김학실 세종시 사회기금위원장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주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가 행사장을 후끈 달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근 완주군은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전국 2위)등 일자리와 주민 삶의 질에 대한 종합적인 지역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상위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고견들은 향후 군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검토하고 실행전략을 수립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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