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 ‘아트랑’ 19일 개관

입력 2019년11월19일 05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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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 ‘아트랑’(빨간 선) 전경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가 19일 강동아트센터에 구민과 지역 예술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아트랑’ 문을 연다. 개관식은 오후 2시 강동아트센터 잔디마당에서 주민, 직능단체 및 예술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랑’은 기존 강동아트센터 부속시설이던 카페테리아를 증축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3층 1,580㎡ 규모로 조성했다. 작품 전시, 시 낭송, 음악회 등 소규모 공연, 커뮤니티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이면서,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누리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층과 2층은 이동식 칸막이 ‘무빙 월’을 활용해 전시장, 소규모 공연장 등 용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2층에는 근처 명일근린공원의 푸른 자연을 내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은 음향과 영상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강연이나 소규모 프로그램은 물론,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으로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한 만큼, 이곳을 거점으로 콘텐츠 개발과 청년 예술인, 생활예술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공유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 기념 전시들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먼저 개관식에 맞춰 아트랑 1~3층에서 ‘시작의 힘-The Power of Beginning 展’이 열린다. 11명의 작가가 강동의 역사·지리적 자산을 현재, 미래와 연결해 ‘시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하게 풀어냈다. 조각, 설치, 회화,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현대미술의 경향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특별히 제작한 프로젝트 작품도 선보인다. 강준영, 김선두, 최문석 세 작가가 암사동 유적지, 일자산 등 강동구 주요 지점들을 탐방하고 연구해 만든 작품들로, 지역의 정체성 강화와 구민의 자부심 고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만남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 워크숍도 진행된다. 


강동아트센터 테라스에서는 초·중·고등학생들의 <꿈나무 테라스 전시>가 마련된다. 지난달 아트랑 개관을 기념해 ‘꿈, 희망, 나의 미래’를 주제로 회화 작품들을 모집한 결과, 9개 학교에서 39개 작품이 모였다. 개관식에서는 이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4작품을 시상한다. 강동아트센터 테라스는 주민 누구나가 편하게 거닐며 즐기는 열린 전시장으로, 주변 자연과 청소년들의 예술작품이 어우러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전시 모두 내년 2월 18일까지 열린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 아트랑 개관과 함께 강동아트센터를 구민에게 보다 활짝 열린 공간으로 재구축할 것”이라며 “강동아트센터가 구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자, 동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전문 문화예술기관으로 탄탄히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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