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미공개 10폭 백납병풍 최초공개

입력 2019년11월25일 09시0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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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겸재 정선, 사문탈사寺門脫蓑, 26.0×32.5㎝, 비단에 채색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은 오는 28일 한국회화사 전문가 및 연구자 등을 초청하여 최근 수탁관리로 소장하게 된 <10폭 백납병풍>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10폭 백납병풍>에는 16~18세기 조선과 중국을 풍미한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포함되어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병풍에는 총 42점의 회화가 수록되어 있으며 겸재 정선의 7작품을 비롯한 관아재 조영석, 현재 심사정, 남리 김두량 등 조선 후기 대표 화가들의 작품은 물론, 중국 명나라 시대 절파계 대가인 소선 오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10점의 작품과 그 외 작가 미상의 작품 19점도 함께 장황되어 있다.


특히, 병풍에는 겸재의 작품 중 간송미술관 소장본 <사문탈사도>와는 다른 새로운 <사문탈사도>도가 포함되어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겸재 정선의 <사문탈사도>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이며, 어느 사찰이 배경인지, 정선의 작품의도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자료가 많지 않아 추가 작품이 발견되길 절실히 기다려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문탈사도>는 기존의 작품과 확연하게 비교되는 특징을 지녔으면서 완벽한 조형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중요한 미술사적 작품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10폭 백납병풍>은 내년 제6회 겸재문화예술제 때 역사적, 미술사적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학술세미나 및 특별기획전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10폭 백납병풍> 사전 공개는 그 중요성을 인식하여 역사적, 미술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전문가들을 모시고 개최하게 되었다”며 “내년 특별기획전시시 수록된 작품들의 의미와 가치를 주민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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