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찾아가는 공학교실’ 진행

입력 2019년11월28일 13시4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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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하대(총장‧조명우)는 공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인천 지역 고교생들과 공학으로 대화하는 ‘찾아가는 공학교실’이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고 28일 밝혔다.

 

매년 10~11월 지역 고교를 방문해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강의와 공학 실험으로 공과대학 전공분야를 설명하고 진로를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전문가를 직접 만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2009년 처음 4개 학교로 시작해 올해는 송도고 등 12개 학교에서 열렸다.
 
참여 학생은 학교 별로 30~40명이다. 이번에는 화학공학과를 비롯해 신소재공학과, 전자공학과, 건축학전공, 생명공학과, 기계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고분자공학과 등 공과대학 10개 학과 교수와 학생 48명이 함께 했다.

 

프로그램은 단순 학과 소개에 그치지 않고 전공 교수가 이론 강의, 실험으로 학생들에게 전공 분야를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학교마다 3시간 씩 진행하며 학과 소개와 함께 전공을 알리고 각 학과 자체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전공특강은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로 접근한다. 우리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공학을 실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이 분야로 진로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대학원생들이 상담을 맡아 친근하게 다가간다.

 

지난 9일 인천 세원고에서는 ‘스마트 플라스틱이 여는 스마트 세상’을 주제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인하대 화학공학과 박동혁 교수와 전공 학생들이 이곳을 찾아 ‘스마트 플라스틱’으로 세원고 학생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반도체 등 전자재료 분야에서 플라스틱으로 대표되는 유기물이 어떻게 사용되고 기존 무기물 재료와는 무엇이 다른지 고교생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론을 이해하는 데 실험을 빼놓을 수 없다. 학생 3~4명이 한 조를 이뤄 유기물이 어떻게 빛을 내는지 직접 용매, 염료 등 시료를 넣어 관찰했다. 적색, 녹색, 청색이 나타나자 이를 모아 빛의 합성에 대해 실험했다.

 

김창균 인하대 공과대학 학장은 “공과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많지만 예를 들어 ‘화학공학과’와 ‘화학과’가 다르다는 것을 학생들이 정확히 알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찾아 진학해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인천 지역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훌륭한 공학 인재로 커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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