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전주 생태동물원의 마스코트 됐다

입력 2019년11월30일 11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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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주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동물 수달이 관람객과 동물들이 함께 행복한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중인 전주동물원의 새로운 마스코트가 됐다.


전주시는 29일 전주동물원 잔디광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생태동물원 다울마당 위원, 어린이,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동물원 BI 및 캐릭터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주동물원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BI(Brand Identity)와 대표캐릭터 수달을 공개했다.


하버드유치원생들의 동요 및 율동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선포식에서는 전주동물원장의 BI 및 캐릭터 개발 경과보고, 전주시장의 기념사, 주요내빈들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시는 전주동물원 BI에 생태동물원으로 변화중인 전주동물원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숲과 자연을 의미하는 녹색을 동물원의 상징 색으로 표현했으며, 동물복지를 위한 생태환경 변화의 의미를 담았다. 또, 한글(동물원)과 영문(ZOO)으로 동시에 읽히는 디자인으로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전주동물원의 브랜드 가치를 표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동물원의 대표동물인 수달의 캐릭터 디자인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수달은 먹이사슬을 균형 있게 조절해주는 수환경지표종으로, 생태동물원을 지향하는 전주동물원의 정체성과 어울려 새로운 마스코트가 됐다. 전주동물원 야외방사장에는 과거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구조됐으나 자연방사가 불가해 전주동물원으로 기증된 2마리의 수달 ‘수수’와 ‘달달’이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을 통해 △큰물새장 △사자·호랑이사 △늑대사 △곰사 △초식동물의 숲 등 전주동물원에 서식중인 다양한 동물의 보금자리를 자연서식지와 유사하게 조성해왔다.


현재는 전주동물원에서 생활하는 호랑이와 원숭이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베리아호랑이사와 원숭이사 신축공사를 진행중으로, 올 연말 준공후 내년부터는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생태동물원이 새로운 BI와 캐릭터 선포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고,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주동물원을 단순한 전시 중심의 동물원에서 벗어나 동물이 주인공인 공간이자, 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생태동물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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