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집중 추진

입력 2019년12월02일 09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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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관내 대형공사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작구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주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 간 ‘미세먼지 시즌제’를 운영한다.

 
‘미세먼지 시즌제’는 겨울철부터 이른 봄철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대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구는 운영기간 동안 ▲미세먼지 저감사업 활성화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시즌제 시행 홍보 ▲기타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먼저, 구는 청소작업 횟수와 구간을 늘리는 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분진흡입차량 4대, 물청소차량 4대를 투입해 노량진로~여의대방로 5.5km를 포함한 주요 간선도로 등을 1일 2회 이상 청소한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2인1조 3개 반의 자체 T/F팀을 구성해 배출사업장 전수점검 및 감시활동을 펼치며, 대형건물과 에너지다소비건물의 난방온도를 기간 중 1회 이상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행정‧공공기관의 관용차량과 근무자 차량에 대해 ‘차량 2부제’를 상시 실시한다.

 
구 홈페이지와 관내 주요시설‧공공장소 등에 홍보를 펼치며 미세먼지 불법배출을 감시하는 ‘시민참여감시단’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지원사업, 소규모 대기오염배출사업장 배출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시즌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구는 지난달 28일 흑석동 일대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총 2억 5천 여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대상지역 지원 및 관리계획에 돌입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시설 설치 및 관리‧지원 방안을 통해 주민이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먼저, 어린이집 및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을 설치한다.

 
IoT 센서를 이용한 인공지능 창호 환기시스템은 실내외 공기질을 파악해 자동으로 환기할 뿐만 아니라 체온 및 행동 감지와 예측을 통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큰별어린이집과 흑석어린이집의 출입구에 IoT기반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하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14개소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바로알기 맞춤‧체험형 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발생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흑석 3‧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 IoT모니터링시스템 설치 ▲민간살수차 운영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제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12일(목)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에 따른 사업추진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문정주 맑은환경과장은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많은 주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관내 재개발‧재건축 등 연면적 10,000㎡이상 대형공사장 5개소에 IoT를 활용한 미세먼지‧소음 관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저소득 200가구에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설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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