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자유한국당 규탄,"이제 '4+1'로 가야....'주장

입력 2019년12월02일 18시0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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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의 무차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으로 멈춰선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신청을 철회하고, 앞으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지 않겠다고 확약하지 않으면 다른 야당들과 공조를 통해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황이지만, 내부 의견은 엇갈렸다.


한국당이 무차별 필리버스터를 통해 판을 엎은 만큼 이제는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통해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는 발언이 주를 이룬 반면, 그래도 집권여당으로서 제1야당과의 협상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 지도부에게 위임하자는 합의가 있었고, 한국당과의 협상이 가능하지 않다고 한다면 '4+1' 공조를 띄워야 한다는 논의가 강력하게 있었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기자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법을 먼저 처리하겠다고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을 먼저 올리고 선거제 개혁안·검찰개혁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그 이후에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해당 수사관이 '고래고기 사건'으로 비롯된 검·경 갈등을 조정하려 울산에 갔던 사실 등을 두고 "야당이 고래고기 사건을 갖고 집중공세를 하는데 당에서 좀 제대로 파악을 해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당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반면 우상호 의원은 "지금은 한국당이 억지를 부리는 필리버스터를 규탄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여당이 너무 왈가왈부해 키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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