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수능 성적발표 D-2 ' 312명 사전조회' 교육과정평가원, 어젯밤 3시간반 동안 '성적 유출'

입력 2019년12월02일 18시48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그래도 발표는 4일 예정대로 …"소스코드 취약점 이용"

[여성종합뉴스/민일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수험생 300여명이 성적을 미리 확인하는 일이 벌어졌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혼란을 야기해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전 유출을 확인하면서도 "수능 성적은 당초 예정대로 4일 오전 9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일 평가원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6분부터 이날 오전 1시 32분까지 3시간 36분 사이에 수능 응시생 총 312명이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접속해 본인 성적을 사전 조회 및 출력했다.


이들 학생이 조회한 성적은 올해 본 수능 성적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과거 수능 성적에 대한 증명서를 제공하는 대국민 상시 서비스로 평가원은 "학생 312명은 이 서비스에 공인인증서로 본인을 인증한 다음 '소스 코드'의 취약점을 이용해 연도 값을 '2020'으로 변경했다"면서 "졸업생(재수생)에 한해 가능했으며, 다른 사람의 성적은 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성적 공개 예정일(4일)을 앞두고 사전 모의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와 올해 수능 성적 데이터가 연결돼 있었는데, 일부 응시생이 이 사실을 발견해 올해 성적을 조회했다는 것이다.
 

평가원은 상황을 인지하고서 이날 오전 1시 33분 관련 서비스를 차단했다.


그러면서 평가원은 수능 성적은 예정했던 대로 4일 오전 9시에 제공하겠다고 공지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