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2청사 소방청 옆 조형물 "무섭다" 민원 잇따라 철거

입력 2019년12월16일 09시10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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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거나 날씨가 궂을 때는 조명과 차가운 금속 재질이 어우러져 더욱 섬뜩해 보인다는 민원....

작품명: 흥겨운 우리가락 조형물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16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세종시 나성동 정부세종2청사(17동) 남서 측 대로변에 있던 '흥겨운 우리가락'이란 금속 조형물이 지난 7일에 철거됐다

금속 조형물은 지난 2015년 인근 건물(16동)인 국세청 앞에 만들어졌다. 청사관리본부가 당시 공모를 통해 총 11억여원을 들여 설치한 조형물 6개 중 하나로 이 작품은 한복 차림에 갓을 쓴 남성이 '한량무' 춤사위를 펼치듯 양팔을 벌려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작품 설명에도 "동작이 우아하고 품위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인 한국무용의 한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했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와 달리 시민과 공무원들의 반응은 "무섭다", "지나가다 놀랐다" 등이 주를 이뤘다. 만화 '각시탈' 속 가면처럼 기괴하게 웃는 얼굴이 옷차림과 어우러져 저승사자나 박수(남자 무당)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어둡거나 날씨가 궂을 때는 조명과 차가운 금속 재질이 어우러져 더욱 섬뜩해 보인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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