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겨울 혹한기 가축 질병 예방관리 철저를

입력 2019년12월28일 10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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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올 겨울 강추위로 기온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혹한기에 주로 발생하는 겨울철 가축질병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축산농가 지도 관리에 나서고 있다.


28일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가축은 동절기 기온 일교차가 10℃ 이상 나면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가축질병에 취약해진다. 또한 영하의 기온에서는 소독효과도 감소해 겨울철 전염성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시기부터 발병 위험성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와 동절기에 발생 빈도가 높은 구제역, 최근까지 양돈농가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외에도 소의 경우 폐렴, 로타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바이러스설사병, 돼지는 유행성설사병, 닭은 전염성기관지염과 가금티푸스 등이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다.


겨울철 한파에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적정한 온․습도를 유지해 낮과 밤 기온차가 10℃ 이하가 되도록 관리하고 ▲주기적인 환기로 암모니아가스, 먼지, 과습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기온변화가 심한 날 각별히 보온에 신경 쓰고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농장 입구, 농장 주변, 축사 등을 정기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에 나서야 한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올 한 해 동안 축산농가로부터 총 1천822건의 가축질병검사를 의뢰받아 질병진단 서비스를 신속․정확하게 해줬다. 특히 115건의 법정가축전염병을 검색해 발생 농장의 초동방역, 예방 및 치료 방향 제시 등 적극적인 대처로 축산농가의 질병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했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에서 기습 한파로 가축이 폐사하거나 호흡기나 소화기질병 등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며 “축산농가의 겨울 혹한기 적극적인 대처가 가축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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