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송아지 초유 은행 이용률 60% 증가

입력 2020년01월28일 11시2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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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물질 함유…1천200 농가에 보급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남 장흥군은 지난해 송아지 전용 초유(初乳) 은행 이용률이 전년보다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장흥군은 지난2017년부터 송아지 설사와 질병 예방에 중요한 면역물질이 함유된 초유를 축산농가에서 받아 초유 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초유는 어미 소가 송아지 분만 후 1∼2일간 분비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면역 항체와 비타민A의 농도가 높다.


초유는 송아지의 질병 저항성을 높여 폐사율을 줄일 수 있어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한우는 초유 분비량이 적고, 조산(早産)하거나 수유(授乳)를 거부하면 인위적으로 초유를 공급해야 한다.


장흥군 축산사업소는 젖소 농가에서 초유를 받아 품질 검사와 저온 살균을 거쳐 영하 80도로 급속 냉동해 필요한 한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2018년에는 734 농가에 2천746병을 보급했으며 작년에는 1천200 농가에 4천800병을 보급했다.


장흥군은 올해도 초유 은행 운영을 위해 1천만원을 책정했으며 초유 수요가 늘면 추경에 예산을 더 반영하기로 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초유를 보급하면서 송아지의 질병 예방과 성장률 증가로 한우농가 경영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우농가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초유 은행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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