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30일 긴급위원회 재소집…'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0년01월30일 10시5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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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감염 판단 따라 '중대기로....'

[여성종합뉴스/ 민일녀]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폐렴) 관련 긴급 위원회를 재소집, 30일 오후9시30분(한국시간) 긴급 위원회를 한다.
 
지난 23일 유보됐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조사와 함께 여행, 교역, 국경 간 이동이 제한되며 WHO에 속한 전세계 국가들은 우한폐렴을 막기 위한 국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


긴급 위원회에서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린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대규모 질병감염 사태가 발생할 경우 WHO가 선언한다.

15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위원회에 권고안을 내면 사무총장이 이를 토대로 최종 선포 여부를 결정하는 식이다.


질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전세계 국가들의 공조와 국제적 관심을 요구하게 된다.

WHO 회원국은 관련 사태가 발견될 경우 24시간 이내에 WHO에 통보하며 전파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의무를 가진다.

WHO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발한 국가에 출입국 제한을 권고할 수 있다.

국제 공중보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사건이면 모두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이 가능하다.


이번 긴급 위원회 재소집 이유에 대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독일과 베트남, 일본 등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3건 확인됐다”며 “중국 외 지역에서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 책임자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 전 세계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타임스는 WHO 일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중국 외에도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도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국가가 보건시설을 포함해 사건을 탐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WHO가 이번 위원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할 지 여부와 함께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인정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세계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상태로 선포한다면 6번째 사례가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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