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남항 12만평 ‘스마트 오토밸리’ 계획 발표

입력 2020년02월13일 14시0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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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중고차 수출산업의 안정적인 유지와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수출단지를 단계적 조성.....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항만공사(홍경선 사장 직무대행)가 인천항 중고차 수출산업의 안정적인 유지와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수출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인천남항 역무선 배후 39만6000㎡(약 12만평)에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혔고 올해 3∼8월 중고차수출단지 ‘사업화·운영 활성화 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9월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공사는 2025년까지 3단계로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할 계획, 중고차 매집과 정비, 수출 등에 필요한 검사장, 세차장, 정비고, 부품매장, 경매장 등을 갖춘 수출단지를 조성해 인천항 물동량 창출의 효자인 중고차 수출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 중고차 수출산업은 국내 중고차 수출의 약 90% 차지하고 있으며, 한때 2조5000억 원 규모의 수출로 효자노릇을 했으나 합법적인 수출단지를 찾지 못해 상승세가 꺾였다가 디시 회복 중이다.


지난2012년 37만여 대에 달했던 수출은 2016년 20만9000여 대까지 떨어졌고 리비아 수출이 2017년부터 증가하면서 2018년 36만 대로 증가했고, 지난해 46만8000대(13억8000만달러, 한화 약 1조7000억원)를 수출했다.


하지만 인천항 중고차 수출산업은 합법적인 단지를 마련하지 못해 여전히 불안정햇다.

현재 연수구 동춘동 일원 송도유원지에 몰려있는 영세 중고차 수출업체(약 300개)는 올해 7월 송도유원지가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장기 미집행 시설로 일몰제가 적용되면 자리를 비워야 한다.


송도유원지 중고차수출단지는 국내 중고차 수출 물동량의 90%에 육박하는 물량을 소화하고 있고, 인천항 전체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군산항과 평택항 등 국내 다른 항만이 인천에 중고차 수출단지가 부재한 틈을 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수출단지 조성이 시급하다. 군산과 평택은 각각 25만㎡, 33만㎡ 규모의 수출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에 공사와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항만업계·학계·시민단체·주민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협의체를 구성했고 공사는 남항 역무선 부두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발전협의회 등은 남항과 더불어 내항 4부두를 요구하고 지난해 12월 (사)인천시물류연구회가 공동으로 주과한 ‘2019년 인천 물류인의 밤’ 행사 때 제안한 방안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꼽히고있다.
 

당시 인천항발전협의회 등은 중고차 수출단지로 내항 4부두 13만2000㎡(약 4만평)과 남항 역무선부두 예정지 19만8000㎡(약 6만평) 등 총 33만㎡(약 10만평) 규모로 조성하자는 정책을 제안했다.

 

중고차수출업계는 “ 내항4부두와  남항 역무선부터 우선 조성하고, 수출 물량이 50만대 60만대로 늘어나면 내항에도 조성하면 된다”며 “지금은 어느 곳이라도 시급하게 착공하는 게 중요하며 오는 3월부터 시멘트와 컨테이너 트럭화물운송에 안전요율제가 적용, “화물운송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면 인센티브가 좋은 평택항으로 이전한다며 인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지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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