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저장강박 등 취약가구 청소‧상담 지원

입력 2020년02월25일 17시1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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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청소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저장강박증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취약 계층은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각종 물건을 집 안팎에 쌓아두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오랫동안 방치해 화재와 악취, 벌레가 발생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주변 이웃과의 갈등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송파구는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 지원 사업’을 실시해 취약계층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에는 저장강박증 가구,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총 17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구는 올해도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 지원 사업’을 선정하고, 1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저장강박증,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으로 집안 청소와 정리정돈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10가구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 업체를 통해 폐기물 처리, 청소, 도배, 장판, 소독, 정리수납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필요시 대상자의 동의 하에 송파구 정신보건센터에 연계해 심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 및 정리 서비스 지원 후에도 대상자가 스스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리수납 교육, 사후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송파구는 다음달 20일까지 도움이 필요한 저장강박증 가구, 사회적 고립 취약 가구를 집중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동주민센터, 통장, 보건지소, 사회복지기관 등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취약가구를 발굴한 후 방문 상담, 사례회의 등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할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여러 기관과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나 공동체 일원으로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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