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풀 숲에 가려진 비지정 지석묘도 빛본다

입력 2020년03월02일 10시0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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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묘 정비 성송면 향산리 지석묘 표지판 설치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고창군이 그간 풀숲에 가려져 관심 밖에 있던 ‘비지정 지석묘’의 보존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그간 관리와 보호에 취약했던 비지정 지석묘에 대해 일련번호가 부여된 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변 정리를 하는 등 적극적인 보존관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성송면, 대산면에 이어 올해는 5개면(심원면, 상하면, 해리면, 무장면, 흥덕면)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부터 비지정 지석묘에 대한 현황조사가 진행중이며 5월부터는 표지판을 설치하며 주변을 정비한다. 


고창군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고창군 전역의 비지정 지석묘에 대한 보존과 관리를 위한 표지판 설치작업을 완료한다.


고창군의 적극적인 지석묘 관리대책은 세계 제일의 거석문화유산을 보유한 고인돌 왕국 고창이 한반도 첫 수도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셈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인돌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뿐만 아니라 향후 문화재 지정 기반 마련 및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며 “고인돌 왕국 고창, 한반도 첫 수도로서의 가치가 더욱 돋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에는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지상석곽식, 주형지석 등 다양한 형식의 지석묘가 1600여기가 분포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죽림리 지석묘군과 대산면 상금리 지석묘군 등에서 200~400여기 이상이 군집양상을 보이고 있어 고창이 세계적인 청동기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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