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시나이산이 청계산으로 둔갑되다니 이만희의 지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비판.

입력 2020년03월02일 13시21분 연합뉴스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나이산이 청계산으로 둔갑되다니 이만희의 지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신천지 총회가 과천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신천지 교인의 인터뷰를 공유 "어이가 없네. '시내산'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있는 시나이 산을 가리킨다"며 " '시나이'가 모음축약에 의해 '시내'가 된 것뿐인데, 이를 ‘시내 계(溪)'로 받아들이다니. 여기서 이만희의 지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데 이걸 믿는 사람들은 또 뭡니까? 무식은 시나이산을 청계산(淸溪山)으로 둔갑시킨다"고 비판했다.

다만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글을 통해 "살인죄까지 등장하고....신천지 사냥이 다소 지나치다"며 "신천지가 비록 여러 모로 괴상하고, 바이러스의 확산에 도의적 책임이 있지만, 옴진리교가 사린 가스 뿌린 것처럼 그들이 의도적으로 코로나를 살포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었다.

그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고 아무리 급해도 초법적인 조치를 할 수는 없다. 그들이 악의를 가지고 국가행정을 방해할 이유가 없는 한, 그저 숨으려고만 하는 그들의 행태를 고의적 방해로 단정해 '처벌'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그 추적이 아무리 중요해도, 그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돌아가는 분위기가 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