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만 18세 유권자, 올바른 선거권 행사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직접 결정하자

입력 2020년03월06일 18시02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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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옹진군 선관위 지도홍보계장 최우영] 2020년 경자년의 새해가 밝은 지 벌써 2개월이 지났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올 한해가 무탈하기를 기원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 열두달 중 두달이 훌쩍 넘어가다니... 정말 ‘시간은 화살과 같다’라는 말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요즘 중국 우한에서 발원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활동의 제약으로 국가 경제마저 심대한 타격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연초부터 우리나라가 이렇게 않 좋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어 무척 걱정되며 안타깝고, 하루빨리 이 코로나 사태의 국면이 나아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우리나라와 국민들이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주요한 이슈이지만, 우리는 지금 중요한 국가행사도 또한 앞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야흐로 코앞에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지난해 중요한 두 가지 「공직선거법」 개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이고, 다른 하나는 ‘선거권 연령 만 18세 하향’ 입니다. 

저는 이 기고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첫 적용되는 선거권 연령 18세 하향과 관련한 설명과 개인적인 바램을 조금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이제 선거권 연령이 18세로 하향되면서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는 이번 4월 15일(수)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투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유권자가 된다는 말인데, 이는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유권자가 된다는 것은 실질적인 국가의 주인으로 거듭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지 법적으로 부여된 선거권으로 투표만 한다고 진정한 유권자가 되는 것일까요? 자신의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선택을 하게 된 이유와 목적이 명확해야 하고, 그 선택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진지한 생각이나 의견이 선거를 통해 국가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 공동체가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유권자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18세 유권자들에게 부여된 이번 선거의 1표가 단순히 수치상의 1표라고 소홀히 생각하면 안될 것입니다.
 
한 예로 지금은 하루 150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각종 천연자원의 보고인 알래스카가 어떻게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옮겨졌는지 알고 있나요? 그것을 결정한 것은 바로 미국의회 상원에서 결정된 ‘알래스카 매입 비준안’ 투표에서 결정된 단 ‘1표차’였습니다. 그 ‘1표’로 인해 알래스카가 미국의 영토가 될 수 있었고, 그 표가 없었다면 미국은 이른바 ‘황금의 땅’인 알래스카를 차지할 수 없었을 겁니다. 이렇듯 모든 선거에서 ‘1표’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번 선거권 연령 하향이 이뤄지기까지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아직 나이가 어린 사람들의 생각과 판단이 미성숙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깊이와 판단의 정확도는 한낱 숫자인 나이로만 판단할 것은 아니라는 치열한 논의 속에서 어렵게 이번 개정이 이뤄졌습니다. 따라서 18세 유권자들은 본인들이 가진 ‘1표에 대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올바로 권리를 행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유권자가 되기 위하여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투표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올바른 선거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경쟁이 이루어지고 자유롭고 질서 있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SNS, 유튜브 등 각종 뉴미디어에서 확인 및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판을 치는 요즘 잘못된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일방적인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그러한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분석·평가할 수 있는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18세 유권자들의 선택에 간섭하려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18세 유권자들은 자기 삶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강요가 들어온다 해도 “제 선택은 제가 할게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민주시민이니까요.

이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월 15일 수요일)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국가를 위해, 지역을 위해’ 일할 참된 일꾼을 뽑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우리 지역에 입후보하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그들은 어떤 정책과 공약을 내놨는지 제대로 알아보고 반드시 투표소로 가서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길 바랍니다. 그럼으로써 18세 유권자들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본인들의 힘을 보여주세요.

선거참여는 올바른 선거문화를 만들어 가는 가장 쉽고도 중요한 첫 걸음임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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