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광역시.도 의사회장협의회 ‘박능후, 코로나사태 현장 목소리 왜곡하지 마라’ 규탄

입력 2020년03월14일 10시3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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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마스크 쌓아두려 한다"고 말한 장관 "의료계 폄하. 독선과 무지함 드러내.... 사퇴요구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현장 의료진들이 보호장비 부족으로 힘들어한다"며 "마스크가 정작 필요한 진료 현장에서는 부족하고 국민은 마스크를 구비하기 위해 고생하고 있다”며 정부의 생각을 묻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의료계에 마스크를 우선적으로 다 공급하고 있어 그렇게 부족하지 않다”며 “의료진들이 넉넉하게 마스크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는 부족함을 느낄 것”이라고 답변에 의료계가 "의료계 폄하및 독선과 무지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서도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은 “부족하지 않다, 쌓아놓으려 한다, 이런 답변은 현장을 너무 모르는 말”이라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아마 현장은 의원들보다 더 많이 다니는 것 같다”며 “대구의 한 병원에서 방호복이 부족하다고 해 직접 확인을 해보니, 하루에 소비하는 게 200벌인데 정부가 공급하고 있는 것이 300벌인데도 부족하다고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박능후 장관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자진 사퇴 혹은 즉각 파면해야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사태 현장의 목소리를 왜곡하지 마라’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이를 규탄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8000명을 육박한 가운데, 방호물품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에 대한 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7979명, 격리해제 510명, 사망환자는 67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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