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의료장비 지원 요청'

입력 2020년03월25일 01시33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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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여유분 최대 지원...."

한미정상 "통화스와프,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도쿄올림픽 연기 문제도 의견교환통화/연합뉴스자료
[여성종합뉴스/민일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후 10시부터 23분간 통화를 하면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양 정상은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한국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지원을 위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4만명이 넘어서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전시 대통령'이라고 표현하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 것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 상황 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도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관심을 보이면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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