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법회, 주일미사, 예배 대거 재개 전망

입력 2020년04월25일 08시08분 연합뉴스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철저 준수 당부 준수 관심

[여성종합뉴스/ 민일녀] 오는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두 달여간 중단한 종교 집회가 대거 재개될 전망이다.


최근 들어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에 머무는 등 코로나 19 확산세가 크게 꺾이긴 했으나 여전히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종교 행사 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25일  대한불교조계종은 20일 전국 사찰에서 중단했던 법회와 기도회를 부분적으로 재개에 이어 26일 오전 전국 도심 사찰을 중심으로 일요 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두 달여 만에 법회가 봉행되는 만큼 그간 개인·가정 기도에 집중한 신도들이 하나둘씩 사찰을 찾아 법문 청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계종은 부처님오신날인 30일에는 전국 1만5천여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 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가 한 달간의 일정을 시작한다며 사찰에서 법회를 열 경우 발열·기침 증상 유무 등 사전 확인, 참석자 명단 작성, 개인 간격 1m 이상 유지 및 야외 공간 적극 활용 등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전국 사찰에 당부했다.

 

23일 전국의 성당 절반가량이 현장 미사를 재개한 천주교도 26일 신자들과 함께 주일 미사를 봉헌한다.

평일 대비 주일 미사에 신자들이 오는 것을 고려하면 미사 과정에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미사를 재개, 천주교 각 교구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을 관내 성당에서 지키도록 공지했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참석 명단도 작성할 예정이다.


24일 기준 전국 16개 교구 중 현장 미사를 재개한 곳은 서울대교구 등 7곳이며 교구의 본당(성당) 수는 전체 교구(1천750여곳) 중 절반(870여곳)에 달한다.


또 중대형 교회의 60%가 현장 예배로 복귀한 개신교에서는 26일을 기점으로 더 많은 교회가 '모이는 예배'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6일 7차례에 걸쳐 주일예배를 진행, 코로나 19 확산 뒤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이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미리 사전 참석을 알린 신도들만 현장 예배 참석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현장 예배를 올리더라도 당분간 주일·새벽예배는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

 

28일 종단 최대 경절인 '대각개교절'을 맞는 원불교는 26일 전국 각 교당에서 대각개교절 기념식을 개최,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우주 진리의 큰 깨달음으로 원불교를 창시한 날이다.


코로나 사태 뒤로 대중 행사를 쉬었던 원불교는 26일 행사를 각 교당 교무(성직자) 중심으로 진행한다. 본 기념식은 28일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