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한 마음방역 이벤트

입력 2020년06월02일 06시4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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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1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성북구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한 마음방역사업에서 참여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북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들의 이색적인 시상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4월말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중 독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10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심리방역 식물로 각광 받고 있는 “콩나물 재배 키트”를 전달하여 한 달 동안 담당 생활지원사와 함께 콩나물을 재배하고 반찬 조리까지 하는 과정을 성장일지로 기록하는 과제를 드렸고 이중 우수작 10점을 선정하여 지난 5월 27일 어르신과 함께 작은 시상식과 행사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번행사에서는 진행 과정은 물론 콩나물을 키우며 느낀 어르신들의 재미있는 반응과 소감들도 영상으로 담아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작가상을 수상한 홍OO 어르신께서는 “코로나19로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꼈는데 소일거리와 반찬값을 아끼는 재미에 흠뻑 빠졌고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는 내용으로 복지관 직원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전해주기도 했다.

 
또한 기쁨상을 수상한 최OO 어르신께서는 “콩나물을 키우며 5살 때 여읜 딸이 많이 생각났고, 예쁘게 길러 이웃과 콩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서 기뻤다”고 애틋함을 전하기도 하였다.   

 
장민균 관장은 "어르신들께서 성장일지를 작성하며 좋거나 힘든 감정을 표현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았고, 콩나물을 기르며 느끼는 감정들을 성장일지에 표현하는 과정에서 힘든 감정들이 조금이나마 치유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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