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여성가족재단, 여성친화도시 조성 전담 컨설팅 제공

입력 2020년06월06일 09시0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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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남성, 민‧관이 함께 만드는 지역정책 본격 지원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올해부터 여성친화도시 컨설팅 제공으로 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정책수행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개발 및 도시계획, 도시공간 구성에 성평등과 여성 주민의 관점을 통합할 것에 대한 필요성에 기반하여 2009년 익산시를 시작으로 여성가족부가 지정‧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 인지적 지역정책이다.

여성친화도시는 GNDP(지역총생산) 중심의 양적 팽창이 아니라 삶의 지속성과 질을 중심에 둔 발전전략, ‘여성’으로 상징되는 사회적 약자들의 지역정책 참여, 도시 공간에 대한 자유롭고 완전한 사용권리의 실현을 추구하기 때문에 미래사회를 예비하는 유효하고 강력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최근 많은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92개의 시‧군‧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있고, 전라남도에는 광양시, 순천시, 나주시, 강진군, 영암군, 장성군, 장훙군 7개 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성평등한 지역사회 만들기라는 정책 목표뿐만 아니라 주민의 정책참여를 통한 민‧관 협력 추진방식에 기반해있기 때문에 행정, 시민참여단, 전문가의 삼각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 여성친화도시 컨설턴트는 전문가 영역에서 여성친화도시 의제 발굴 및 정책수행을 지원하고 시민참여단의 역량 향상 및 정책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전라남도의 여성친화도시 컨설팅은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개인 컨설턴트에 의해 수행되었고, 지정된 시‧군 각각이 개별적으로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하다보니 유사사업이 반복되는 등 지역별 특색이 부각되지 않고 7개 지역의 여성친화도시 추진에 따른 전라남도 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부터 전남여성가족재단 박사급 연구원들이 컨설턴트로 지정됨에 따라 여성친화도시 지정 시‧군간 네트워킹을 포함한 체계적 컨설팅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보편적 정책 추진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이 반영된 차별화된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규 지정을 준비하는 시‧군도 지정에 필요한 체계적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안경주 원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높이는 유력한 정책 수단으로 전라남도가 성평등지수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여성친화도시를 힘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22개 시‧군의 성평등정책 파트너로서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여성친화도시 컨설팅을 통해 성평등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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