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비오 신부 모란장 훈장, 소화자매원 영구 보존

입력 2020년06월28일 18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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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전일빌딩 헬기사격을 증언한 '5월의 사제'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5월의 사제' 고 조비오(몬시뇰) 신부의 '민주주의 발전 유공' 국민훈장 모란장이 광주 남구 소화자매원에 소장, 전시된다.


고 조비오 신부 유족은 28일 소화자매원 역사관에서 가족과 조영대 소화자매원 대표이사, 이영희 총장수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훈장 소장식을 열었다.


조 신부의 다섯 번째 동생인 조명현씨(72·세례명 아타나시오)는 고인을 대신해 수상한 훈장을 소화자매원에 전달하고 역사관에 영구 보관키로 했다.


조영대 이사장은 "몬시뇰 신부의 모란장 훈장 수상은 국가가 공식적으로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세운 고인의 공적을 인정해줬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가족과 시민, 국민은 당연히 받으실 분이 받았다고 생각하고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서울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열린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조 신부를 비롯한 12명에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모란장은 국민훈장 중 2등급인 대통령장에 해당, 1등급은 국민훈장 무궁화장, 3등급은 동백장, 4등급 목련장, 5등급 석류장 등이 있다.


조 신부는 최초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전일빌딩 헬기사격을 증언한 '5월의 사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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