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집수리하고 일자리 만드는 ‘마포형 동네관리기업’ 육성

입력 2020년07월02일 08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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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마포' 집수리활동가들의 실습 교육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는 지역과 주민이 직접 동네를 관리하며 지역 밀착형 일자리를 만드는 ‘마포형 동네관리기업-수리마포’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마포형 동네관리기업-수리마포’는 구가 2020년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창출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특색을 살린 일자리창출사업 일환으로 만든 프로젝트 기업이다. 이를 통해 구는 최근 주민 집수리 활동가 등 총 8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구는 지역 내 주택의 노후화, 1인 가구 및 노인 가구의 증가, 중심지 이동에 따른 골목 침체로 인해 간단한 집수리와 같은 지역과 주민이 함께하는 밀착형 주택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에 주목했다. 이에 주택 관련 의제를 발굴해 수리를 기획,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집수리의 접근성을 높이는 ‘마포형 동네관리기업-수리마포’를 만들게 된 것이다.

 

 
 ‘수리마포’는 ‘주민의 손으로 다시(Re:) 새로워지는 마포’라는 뜻으로, 집수리 기술을 보유한 주민 활동가를 통해 간단 집수리, 소상공인 상점 유지보수 관리, 주민 생활수리학교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리마포’는 지난 3년간 마포 속에 숨겨진 동네 및 도시재생의 스토리를 발굴해 온 마을여행플랫폼 ‘마포만보’를 바탕으로 도심 속 골목 가게, 골목 안 사람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를 지역 관리 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동네만의 개성과 특색을 살리는 ‘집수리를 통한 도시재생’ 업무도 수행할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26일부터 ‘마포형 동네관리기업-수리마포’ 주민 집수리 활동가를 대상으로 ‘집수리에서 시작하는 도시재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주민활동가들과 함께 도시재생을 위한 동네관리기업의 역할 및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의제 발굴 및 주민 참여를 높이는 지역밀착형 서비스 기업으로서 ‘수리마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번 교육 뿐 아니라 추후 집수리 기술 전문성 강화 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지역 내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주민 집수리 활동가들이 지역관리 전문가로서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수리마포’의 손이 닿는 마포 골목 구석구석에 활기가 불어넣어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주민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일자리 사업인 ‘마포형 동네관리기업-수리마포’의 안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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