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먹노린재’ 지난해 비해 19.8% 증가

입력 2020년07월08일 12시4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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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노린재 성충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겨울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월동해충인 먹노린재 발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벼 재배농가에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먹노린재가 도내 21개 시군 7천 797㏊(벼 재배면적의 5.2%)에서 발생해 지난해보다 19.8%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먹노린재는 낙엽속이나 잡초 밑에서 겨울을 보낸 뒤 모내기 시기에 논으로 이동해 벼의 잎과 줄기를 해치며, 벼 줄기 속 어린이삭을 흡즙해 반점미의 피해를 주고 있다.

 

먹노린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답 이동 최성기인 7월 상순에 논두렁과 논 가장자리 위주로 약제를 살포하며, 벼 어린시기 논바닥까지 물을 뺀 뒤 살포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현재 전남 15개 시군에서는 친환경단지를 중심으로 33억 원의 방제비를 편성해 중점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2차 발생기인 벼 출수기 전후인 8월 상․중순을 벼 기본방제기간으로 잡아 집중방제토록 할 예정이다.

 

전남농업기술원 한 관계자는“최근 먹노린재가 친환경단지를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먹노린재는 벼 밑부분에 서식해 벼가 성숙해질수록 방제가 어려워 생육초기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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