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동 단위 쿨루프 사업 추진

입력 2020년07월31일 08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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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마포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마포구 대흥동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 단위 쿨루프(Cool Roof)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쿨루프 시공 사업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반사율이 높은 흰색 차열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옥상 바닥 온도는 10℃, 건물 실내온도는 2~3℃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동시에 냉방에너지 사용과 CO2 배출을 줄여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온실가스를 낮추는 장점이 있다.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는 대흥동주민자치위원회, 지구를 지키는 쿨루프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사회적협동조합)과 협약을 맺고 쿨루프 사업 추진을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흥동주민센터에서는 지원이 필요한 대상 가구의 발굴과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맡고, 대흥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기금을 통한 재료 등 재정 지원과 홍보,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시공에 필요한 인력 지원 및 모니터링과 홍보를 맡아 함께 사업을 진행해 갈 예정이다.

 
 

 쿨루프 시공 대상은 대흥동 고지대에 위치한 옥탑방(26㎡ 이내 거주공간) 지붕 15개소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대흥동 통장님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본격적인 시공 작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사회적협동조합이 청년일자리 창출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진행한 ‘그린뉴딜형 청년일자리 양성 사업’을 통해 양성된 청년 쿨루프 시공 전문가들이 맡게 된다.

 

 한편, 구는 대흥동 쿨루프 사업의 추진 뿐 아니라 지역 내 공공 노유자시설에 대한 쿨루프 작업 역시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복지시설 쿨루프 시공 작업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노인 및 어린이들의 여름철 쾌적한 생활에 도움을 준 데 이어 올해에도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유자시설에 쿨루프 시공을 추진해 이용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건물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큰 공사 없이 효과를 낼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폭염 대책인 쿨루프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갈 예정이다”라며 “주민들도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소 및 저탄소생활 분위기 확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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