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첫 우승 도전 안병훈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할 수 있을 것'기대

입력 2020년08월02일 10시45분 김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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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김규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안병훈(29)이 무관중 경기와 동반 플레이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50만달러)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199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브렌던 토드(미국)를 1타 차로 쫓고 있는 안병훈은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2015년 유러피언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PGA 투어에서는 2016년 취리히 클래식, 2018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RBC 캐나다오픈 등 준우승만 세 번 있다.

 

3라운드를 마친 뒤 안병훈은 "오늘 굴곡이 심한 하루였지만 경기를 잘 치렀고, 이런 분위기를 내일까지 이어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출전했던 '탁구 스타' 커플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로도 유명한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11번 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적어낸 상황에 대해 "그린보다 30야드 더 공이 날아갔는데 클럽 선택을 잘못했다"고 돌아본 그는 "그래도 이후 4홀 연속 버디가 나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토드, 리키 파울러(미국)와 한 조로 경기하게 된 안병훈은 "두 명 다 친절한 성격이라 같이 경기하기 좋은 선수들"이라며 "연습라운드 하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할 수 있었고, 관중이 없기 때문에 중압감 없이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무관중 경기를 하면서 어색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좀 더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16, 17언더파로 도망가는 선수는 없을 것 같다"며 "코스가 부드러워 거리에서 손해를 보는 등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에 일단 페어웨이를 지키고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최종일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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