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최근 30년간 제주도와 서남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신종 및 미기록 식물 발견

입력 2020년08월02일 13시5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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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 식물자원의 발굴과 식물다양성 연구' 조사 핵심지역을 정하는 과정에서 최근 30년간 제주도와 서남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신종 및 미기록 식물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고 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이 30년간 발견한 신종 및 미기록 식물 중 제주도(77종)와 서남해 섬(73종)에서만 전체의 50%가 넘는 150종이 발견됐다.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한 '자생생물 조사발굴사업'에서 발견한 관속식물 80종 가운데 제주도에서만 절반인 40종이 발견됐다. 이어 서남해 섬에서 11종, 자연 습지에서 5종, 석회암 지대에서 3종이 나왔다.


연구진은 과거 기후온난기(1만~6000년 전)에 북상한 남방계 식물들이 제주도와 서남해 지역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생물자원관은 올해 서남해 섬 지역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미기록 식물 4종을 발견했다.


4종 가운데 2종은 지금까지 각각 일본과 중국의 고유종으로 알려진 넓은잎갯돌나물(Sedum yabeanum), 천공사초(Carex foraminata)이다.
 
다른 두 종은 동아시아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붉은하늘타리(Trichosanthes cucumeroides), 푸른왕찔레나무(Rosa laevigata)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제주도와 서남해 섬들이 한반도 생물 다양성의 핵심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가 불충분했다"며 "향후 이 지역에 대한 생물 다양성 조사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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