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어르신 마음 회복 돕는 길음2동 ‘우리 동네 작은 영화관’

입력 2020년08월04일 07시0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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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영화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북구 길음2동에서는 11월까지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우리 동네 작은 영화관’을 운영한다.


2018년에 시작한 길음2동 ‘우리동네 작은 영화관’에서는 평소 문화·여가에 대한 욕구가 높으나, 영화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지금까지 ‘국제시장’, ‘아이캔스피크’ 등 관람 희망 영화를 투표로 결정하여 현재까지 총 17회 상영했고, 680명의 어르신들이 영화를 감상했다.


올해 ‘우리 동네 작은 영화관’은 코로나 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다. 이후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일부 완화됨에 따라, 활동 범위가 제한되어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31일 ‘수상한 그녀’를 시작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당초 월 1회 운영되었으나, 최근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이용이 어려워진 어르신들을 위해 8월 한 달간은 매주 1회 진행한다.


길음2동 주민 김모씨는 “영화 보러 왔는데 아주 시원하고 꼭 피서 온 것 같네요. 영화도 재밌고요. 여기 앉아있는 동안은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길음2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자원봉사캠프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협력하여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참석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 안내, 어르신 인솔 등 봉사에 나섰다.


관람 인원은 사전에 10여명으로 제한하여 관람객 간의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한다. 또한 영화 상영 전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영상을 상영하여 어르신들에게 방역수칙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용인 길음2동장은 “길음2동 복지협의체, 자원봉사캠프, 주민자치위원회 등 관내 단체에서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하여 봉사에 발 벗고 나서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어르신들이 이번 영화 관람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코로나 19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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