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남권 물류 대동맥 이어야” 부안군·고창군, 노을대교 건설 힘 모은다

입력 2020년08월04일 20시4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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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관련 부안군수와 현장간담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국도77호선의 마지막 단절 구간을 잇는 노을대교(부창대교) 건설을 위해 부안군과 고창군이 힙을 합쳤다.

 

지난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유기상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가 부창대교 시작 지점인 부안군 변산면 궁항에서 합동 설명회를 가졌다.

 

부창대교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와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를 연결할 다리를 말한다. 전체 7.48㎞ 길이다. 완공 땐 62.5㎞를 우회해야 했던 이동 거리가 7㎞로 줄고 통행시간도 50분에서 10분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부창대교는 정부의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중 광역도로망 구축(남북1축)과 관련돼 있고, 국도 77호선(경기 파주~부산)의 마지막 단절 구간으로 국가 기간도로망 구축을 위해서 꼭 완성해야 될 사업이다.

 

특히 2022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2026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 등 전북 서남권의 물류와 사람 이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핵심 SOC인 ‘부창대교 건설’의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창과 부안은 해마다 100억원 가까운 운행 비용을 절감하고 부안 변산 국립공원과 고창 선운산지구를 잇는 서해안권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합동 현장 설명회를 계기로 고창과 부안은 올 연말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하는 ‘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의 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과 고창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은 비교적 낙후된 지역으로 중국경제가 급부상 함에 따라, 신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서해안권의 중·소 도시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을대교(부창대교) 건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해당 사업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식품 특화산업단지인 고창일반산업 단지가 본격 가동되고, 새만금 개발이 활성화 되면 엄청난 물동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부창대교 건설은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 획기적인 사업”이라며 “부산∼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연간 40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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