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장미' 한반도로…

입력 2020년08월09일 09시16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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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 발생 주의 당부

[여성종합뉴스/정지호기자]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된 이후 47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8명, 실종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7월 13일 경남 함양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남성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23∼25일에는 부산 지하차도 침수로 숨진 3명을 비롯해 울산·김포 등에서 모두 5명이 사망했고 7월 30일에는 대전에서 통제된 지하차도를 지나던 행인 1명이 물에 빠져 숨졌으며 이달 1일부터 수도권과 충청, 전남 지역에 연달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30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행안부는 "예년 장마 때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동안 땅이 굳을 수 있었는데 올해는 거의 쉬지 않고 내리면서 지반이 계속 약해졌다"며 "이 때문에 급경사지는 물론 얕은 야산에서도 토사가 쓸려내려 주택을 덮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풍수해 위기경보와 중대본 대처 단계 격상 등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6월 말부터 호우특보에 따라 간헐적으로 중대본 비상 1∼2단계로 대처해온 정부는 이달 1일 오전 다시 1단계를 가동했고 2일 오후 대응 수위를 최고 수위인 3단계로 높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예상 경로대로 북상해 10일 오후 경남 해안에 상륙하면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으로 이전 사례를 보면 태풍은 장맛비보다 큰 피해를 몰고 온 적이 많아 풍수해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커 주의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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