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협창고 활용해 소공연장 만든다.

입력 2020년09월02일 15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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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순창군이 기존 양곡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소공연장으로 새롭게 변모시킨다.

군은 지난해 지역내 문화예술동호인과 청소년들의 문화욕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활동할 공간 마련을 고심한 끝에 양곡창고였던 순화 농협창고를 리모델링해 공연장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군은 올 1월 순창농협과 협의를 통해 매입을 완료했다. 지난 6월에는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용역까지 완료하고, 건물에 대한 안전성까지 확보해 지난달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공간은 330㎡ 규모로 소공연장(댄스연습실), 밴드연습실, 영상제작실 등을 구성하여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0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조성공사는 폐산업시설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국비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군이 부담해야하는 예산도 대폭 줄였다. 이번 소공연장 조성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동호인들이 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이뤄졌다.


특히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청소년들도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활동할 공간이 필요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를 분출할 공연장이 관내에 있긴 하지만 460석 규모의 공연장 한 곳과 150석 규모의 공연장은 각각 규모가 크고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불편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소공연장은 읍내에 위치하면서 반경 500m내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이 이용하기 적합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


소공연장 공사는 5개월간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소공연장을 개관하려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번 소공연장 조성으로 대규모 공연유치외에도 연극이나 인형극 등 소규모 공연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관내 문화예술 다양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문화예술 분야가 대폭 축소되어 지난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볼 수 있었던 군민들의 불편함이 많다”라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 종식으로 소공연장을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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