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립도서관, 강동아트센터에서 인문학 강연

입력 2020년09월07일 10시1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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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립도서관이 2020년 강동 인문학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강동인문학아카데미 ‘나는 누구인가’를 운영한다.
 
‘나는 누구인가’는 우리 시대 저명한 철학자, 소설가, 작가를 초청해 주제별 강의를 듣는 인문학 특강으로 9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4회에 걸쳐 강동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강동인문학아카데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계획은 모두 취소가 되었지만 인문학의 꽃을 피우겠다는 당찬 포부는 잊지 않았다.  하반기 강동인문학아카데미는 오는 16일 오후2시, 철학자 최진석의 ‘인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의 첫 포문을 열게 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일정변경이 있을 수 있다.


최진석은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인간이 그리는 무늬' '탁월한 사유의 시선'등 철학 명저를 집필하였으며,  '건명원'초대원장을 거쳐 지금은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어느 한편에 안주하지 않는 경계의 철학자이자 통섭의 철학자인 최진석의 강연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지, 인문학이란 과연 무엇인지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10월 10일 오후2시에는 소설가 한승원이 ‘치열하게, 늘 깨어있는 소설가로 사는 법’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맨부커상 수상 작가인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이자 작가들의 스승인 그는 자신을 ‘살아있기 위해 글을 쓰는 작가’라고 표현한다. 고향인 전남 장흥 토굴에서 작품 집필 중인 그를 어렵게 모신 만큼, 그의 소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낭독극(프로젝트 그룹 ‘도킹’ 진행)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10월 20일  오후2시에는 다산 정약용을 사랑한 사람,  '다산연구소' 이사장인 박석무의 ‘다산에게 묻다’ 강연이 진행된다. 평생을 다산 연구에 바치다 이제는 다산을 닮게 된 박석무 이사장의 강연을 통해 다산 정약용이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해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11월 4일 오후2시에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인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를 만날 수 있다. 철학자이자 수필가이며, 한 세기의 무게를 견디며 선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온 우리 시대의 진짜 어른인 김형석 교수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는, 그 어디에서도 배우기 힘든 인생 공부가 될 것이다. 


구립도서관 관계자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문학은 이러한 근원적 질문으로부터 출발하며 이는 결국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이자 행복하고자 하는 열망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며,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지친 삶에서 잠시 사유하는 틈을 가지고, 각자의 삶에 필요한 힘과 조언을 얻는 빛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오프라인 강연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좌석간 거리두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강연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강연 종료 후 강동문화재단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강연 영상이 제공되며, 모든 강연이 종료된 후에는 강연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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