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마음 다독 전주 독서대전 성황

입력 2020년09월20일 18시0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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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마음 다독” 전주독서대전 성황 2020 전주독서대전 온라인 현장개막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올해 전주독서대전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다독다독, 당신을 듣겠습니다’를 주제로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2020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주독서대전은 강연과 공연, 학술토론, 체험 등 35개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대면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독자들을 만났다.

 
특히 △가족독서골든벨 △모여라! 책읽는TV로! △나만의 다육 액자 만들기 △가족과 함께 보드게임 △컵으로 즐기는 타악 놀이 등 어린이와 온 가족이 집에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관심을 끌었다.

 
유아 5세부터 초등 6학년까지 우편으로 참여한 ‘어린이 독후활동대회’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시낭송과 춤, 비보이, 성악 등을 융합한 예술인 공연과 전주시립극단에서 준비한 ‘전주 올해의 책 낭독공연’, 이매진 매직쇼, 청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롭게 준비된 공연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책으로만 접해왔던 작가들을 온라인으로 만나는 초대강연도 진행됐다. ‘전주 올해의 책’의 저자인 장은영, 강양구, 장류진 작가가 시민들에게 다가갔으며, 장명수 명예총장, 정진욱 영화감독, 이재운 교수는 전주의 음식과 영화, 역사에 대해 책보다 더 생생하게 들려줬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장석주·박연준 작가부부, 남궁인, 장혜령, 박상영 작가는 △읽고 쓰는 삶 △생명의 소중함 △기록되지 않는 여성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괴로움으로 보냈던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을 응원하며 서로 공감, 소통하는 시간을 나눴다.

 
공론과 대화 시민토론회는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활용해 진행됐다.

 
‘다독다독 SNS 이벤트’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당신이 뽑은 책 속의 명문장’은 책 속의 진주와 같은 명문장들이 시민들과 공유됐다.

 
시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송천도서관 앞마당에서 전주독서대전의 여운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15가지 주제와 질문에 답이 될 135권의 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행사를 할 계획이다. 전주 관련 출판물 전시회인 ‘전주책이 피었습니다’도 계획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온라인을 통해 전주독서대전에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독서공동체 등과 함께 축제에 대한 피드백 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시민들의 더욱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독서대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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